August 29, 2021
최근에 책에서 “자신을 개선하는 프로세스에 대해 생각해 보라. 나의 작업을 돌아보고 회고/반성하는 활동을 주기적으로 가져야 한다.” 라는 문구를 보았다. 문구를 보니 작성하다 마무리하지 못했던 회고 글이 생각나서 이제는 마무리하고자 한다.
최근 눈과 손목이 아프면서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여 두려움과 부담, 무언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열심히 한 1년을 회고하여 앞으로 다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재정비하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발되어 오픈소스 컨트리뷰톤에 참여하게 되었다. 6주간 멘토님, 멘티님들과 함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기여하는 시간을 가지는 프로젝트로 나는 그 중 Mocha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주이기에 지치지 않게 적당한 목표를 세우기로 했다. 목표는 PR 하나 올리기와 mocha 프로젝트 이해도 높이기로 설정하였고 결론적으로는 목표 달성을 하였다.
정말 PR 하나라도 올리면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려고 했는데, 열정과 실력을 함께 겸비하신 Mocha 프로젝트 동료분들 덕분에 지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계속해서 mocha 프로젝트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도와주신 멘토님 덕분에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생각된다.
이런 이슈들에 대해 기여를 할 수 있었고, 6주간의 컨트리뷰톤이 끝났다.
더 많은 시간을 쏟아서 이슈를 보지 못함에 아쉬운 마음이 남지만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했던 오픈소스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음에 한 번 더 하게 된다면 이슈 해결도 좋지만, 프로젝트의 큰 흐름과 디자인 패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우아한 테크러닝 3기 - React & TypeScript 스터디
코로나로 인해 우아한 테크러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이전 기수보다 더 많은 참여자를 수용하게 되었다. 400명이라는 많은 사람과 함께 스터디하였고, 4주간 화,목에 진행되었다.
오픈소스 컨트리뷰톤이 2주 남짓 남았을 무렵, 우아한 테크러닝 3기와 2주 정도 겹쳐서 퇴근하자마자 우아한 테크러닝에 참여하고 이후에 바로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팀 미팅에 참여하는.. 생각보다 힘든 스케쥴을 이행했었다. 전부 너무 재밌는 공부여서 즐겁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침 10시에 일을 시작해서 자정이 넘도록 앉아만 있었다…! 다시 치열하게 새로운 방식으로 공부를 하고, 동기부여를 주는 사람들과 공부하고 싶다.
사내에서 진행한 리액트, 스프링 스터디
사내에서 진행한 스터디에 참여하여 React 강의를 함께 수강하였다. 우아한 테크러닝을 통해 공부한 부분을 한번 더 복습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초보 웹 개발자를 위한 스프링5 프로그래밍 입문을 통해 스프링 공부를 함께 하였다.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이번만큼은 TODO 에 있는 다른 것들을 공부해보고 싶었다. 스터디를 찾아볼까 하다가 내가 공부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 진행 중인 스터디가 없어서 이번 기회에 직접 만들어서 운영해보고 싶어서 만들게 되었다.
HTTP 완벽 가이드 완독하기를 주제로 스터디를 진행했고 17개의 챕터를 함께 정리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발표하였다. 정리하고 발표한 내용은 함께 Github 에 저장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HTTP 완벽 가이드 스터디를 마치고 알고리즘 스터디 6주, 모각코까지 함께 했다. 2021년 남은 한 해도 함께 공부하고,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스터디 모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요즘 눈과 손목이 아파서 퇴근하면 모니터를 보면서 코딩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평일에는 되도록 책을 많이 읽고, 주말에 기술 블로그나 코딩을 하려고 한다.
남은 하반기에는 당장 사용하고 있는 언어와 관련된 책이 아닌 소프트웨어 스킬, 기본적인 컴퓨터 구조, 디자인 패턴과 관련된 책을 읽고 싶다.
또한 이런 부분을 더 공부해보고자 한다.
남은 하반기를 알차게 보내고 2022년에는 2021년을 마무리하는 회고를 작성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