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심리학] 주의 병목 구간

1장 중심와 시선

당신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려면 당신의 아이디어를 사용자의 두뇌를 자극하는 신호로 바꿔야 한다.

아무리 중요한 밈이라도 인간의 해부학적 한계를 고려하여 디자인되지 않으면 사용자에게 인식되지 못하는 결과가 벌어지게 된다.

우리 눈의 주변시에만 잡힌다면 색상을 인지할 수도, 글자를 읽을 수도 없다.

중심와 시선의 초점 범위가 너무 좁아서 발생하는 문제

화상 통화는 발명 후 대중화되는데에 오랜 기간이 걸렸다. 그 이유는 서로의 눈을 정면으로 응시하려면 양쪽 모두 카메라를 보고 있어야 하지만, 이럴 때 화면에 보이는 상대방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게 된다.

화상 통화는 인간의 본능에 배치되는 이런 특성으로 인해 음성 통화보다 대중화 속도가 느려질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2장 과업 지향성

밈 개발자로서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용자에게 목표가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것이다.

사용자가 특별한 목표 없이 당신의 밈을 방문했다면, 예상치 않았거나 요청한 바 없었던 밈에도 수용적 태도를 보일 것이다.

과업 지향적 네트워크

집중력을 매우 요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을 때 뇌가 접어들게되는 상태로 두뇌의 대표적인 주의 집중 모드에 해당한다.

피실험자들에게 문제를 풀도록 하거나 주어진 어떤 과업을 수행하라고 하면 문제나 과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과업 지향적 네트워크가 활성화된다.

과업 회피적 네트워크

멍하게 있는 상태로 자유로우면서도 일률적이지 않은 사고를 지원하는 두뇌 네트워크

과업과 과업 사이에 장비를 그대로 가동한 채 실험 대상자를 방치하면, 피실험자는 문제를 풀지 않고 장비 안에서 대기하면서 전자기장이 내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이 때 과업 회피적 네트워크가 나타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용자들이 과업 지향적 모드에 있는지 과업 회피적 모드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과업 지향적 사용자들은,

  • 검색창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인다.
  •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 자신들의 목적에 방해가 되고 주의가 분산되는 것을 싫어한다.

과업 회피적 사용자들은,

  • 사이트 전체를 훑어보는 경향이 있다.
  • 몰랐던 무엇인가를 발견하기를 기대하며 사진, 링크, 아이콘들을 클릭해본다.
  • 과업 지향적 사용자들보다 더 오래 머물고 많은 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다.
  • 힘든 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싫어하고 중간에 방해받는 것을 환영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과업 지향적 모드에 있을 때 해야하는 디자인 전략

  • 목표 달성과 관련 없는 것은 모두 방해 요소로 인식되어 회피하게 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슬랙과 같은 생산성 플랫폼
  • 광고가 아닌 가입을 통해 수익을 얻어야 한다.
  • 사용자들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알아내서 그곳에서 미리 기다리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과업 회피적 모드에 있을 때 해야하는 디자인 전략

  • 광고를 포함하여 집중을 방해하는 어떤 것이든 환영한다.
  • 사이트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썸네일, 헤드라인, 링크가 나타나도록 한다.
  • 머신 러닝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이전에 방문해서 클릭했던 것과 유사한 분야의 콘텐츠를 보여준다.
  •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말라.

3장. 주의 집중

사용자들의 목표는 최소의 주의 용량 자원을 사용하여 빠르게 페이지를 파악하는 것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F형 패턴으로 스캔을 한다.

F형 스캔이란,

  • 페이지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는 사용자의 목표는 보통 상단에 배치된 헤드라인에 주목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다.
  • 여기서 달성하지 못한 사용자는 계속해서 아래쪽으로 시선을 옮겨 가며 읽게 된다.
  • 히브리어, 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F형 패턴의 좌우가 바뀌어서 나타난다.

대부분의 웹 사이트는 우측 하단이 사용자 시선의 사각지대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중요한 링크는 가장 상단에 배치하거나 좌측 아래로 이어지는 선을 따라 배치해야 한다.

사용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하는 행동은 아래와 같이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 F형 패턴으로 사이트를 구역별로 훑어본다.
  2. 1단계에서 정보를 찾지 못했다면 사용자는 모든 그래픽과 아이콘을 모두 살펴보는 방식으로 정보 검색 패턴을 바꾼다.
  3. 2단계에서도 정보를 찾지 못했다면 페이지 내에 표시된 링크들의 단어를 모두 읽기 시작한다.

그러나 3단계까지 해당 페이지에 사용자가 과연 머무를까…? 대부분의 밈은 우리에게 그 정도의 중요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페이지를 떠나게 될 것이다.

주의를 집중했을 때 돌아오는 보상이 없으면 점점 눈길을 주는 확률이 줄어드게 되는 습관화 라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주의를 끄는 디자인 요소들을 더 많이 사용하면 주의 집중 병목 구간이 더 좁아진다.

소리와 애니메이션을 사용하여 더 많은 집중 반응을 끌어내려 하면 주의 집중 병목 현상이 더 심해지고 결국 그런 자극들을 무시하게 된다.

*미트볼: 몇 개의 알림이 있는지 보여주는 기능으로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숫자가 표시된 디자인

슬랙은 @mention 이라는 기능의 유행에 큰 역할을 하였는데, 곧 사람들이 @channel 기능을 남발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습관화 현상이 일어났고, 슬랙은 제동을 걸기 위해 아래와 같은 창을 띄웠다.


Written by@suji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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